한국도자재단은 ‘202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KICB)’ 국제공모전에 세계 70개국 작가 1,184명이 참가해 2,503점의 작품이 접수됐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온라인 접수에서 대륙별 참가국은 유럽(36개국), 아시아(15), 아메리카(9), 중동(6), 아프리카(2), 오세아니아(2)로 집계됐다.
또 참가인원은 아시아(465명), 유럽(422), 아메리카(206), 중동(55), 아프리카(23), 오세아니아(13) 순으로 나타났다.
참여 작가의 연령대는 20~60대로 고르게 나타나 작품의 다양성과 작품성이 기대된다. 특히 지난 공모전에 참가하지 않았던 캄보디아, 몽골,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조지아,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등 6개국이 새롭게 공모전에 합류해 작품이 더욱 다채로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접수된 작품은 오는 24일까지 대륙별 6개국 관련 전문가 6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1차 온라인 심사를 거쳐 비엔날레 전시 작품 80점이 선정되고 오는 8월 2차 현장 실물작품 심사를 통해 대상 등 주요수상작이 결정된다.
주요 수상자에게는 대상 5,000만원, 금상 2,000만원 등 총상금 9,100만원과 다양한 혜택을 준다. 전시작품을 대상으로 전시 기간(9월 3일~11월 28일) 중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온·오프라인 투표를 통해 대중상 1점을 선정해 상금 1,000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최연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많은 도예가들의 참여로 국제공모전이 도예분야에서 최고 권위의 공모전임을 재확인 할 수 있었다”며 “엄정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좋은 작품들을 관람객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11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올 하반기 중 이천세라피아, 여주도자세상, 곤지암도자공원에서 열린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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