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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어제 코로나19 확진자 90명… 전날 대비 54명 감소

83일 만에 신규 확진자 두자릿수 기록

사망자 2명 추가… 누적 사망자 341명

정세균 국무총리가 9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세종=연합뉴스




서울의 어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90명을 기록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54명 감소한 9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서울 확진자가 두자릿수대로 떨어진 것은 83일 만이다. 서울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해 12월 1일 193명을 기록한 뒤 계속 200명대를 웃돌았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달 8일 188명으로 감소하며 100명대에 접어들었다.



서울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성동구 소재 병원 관련 4명, 동대문구 소재 병원 관련 4명이 추가 확진됐다. 강북구 소재 사우나 관련 3명, 도봉구 소재 교회 관련 3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타 확진자 접촉은 34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은 3명으로 파악됐다.

전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은 4명이었고 86명이 지역사회에서 발생했다. 이 중 12명은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익명 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사망자도 2명 늘어 서울의 누적 사망자는 341명으로 집계됐다. 9일 0시 기준 서울 누적 확진자는 2만5,369명이다. 3,710명이 격리 치료 중이고 2만1,318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이지성 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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