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규모의 고등법원인 서울고등법원 신임 원장으로 9일 취임한 김광태(60·사법연수원 15기) 원장이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 회복을 강조했다.
김 원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지금 우리 사법부는 안팎으로 어려운 시련에 직면해 있다”며 “이를 극복하는 길은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얻는 것 외에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부터 시행된 고법부장 직위 폐지 등 변화와 관련해 “변화된 제도가 추구하는 가치에 맞춰 어떻게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고민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창보 전 서울고법원장은 서울중앙지법 원로 법관으로 재판 업무에 복귀한다.
/한동훈 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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