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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정세균 "화이자도 2월말 도입...가짜뉴스 엄정 대응"

"2월 첫 접종은 한국산 아스트라제네카"

"내일 허가 결정...11월 집단면역 형성"

"방역당국, 국산 백신 개발도 지원하라"

정세균 국무총리.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달 말 아스트라제네카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첫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미국 화이자 백신도 이르면 이달말께 도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정 총리는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8차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 에서 “정부는 지난 1월28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시행계획을 발표하면서 2월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고 국민 여러분께 보고드렸다”며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의 백신 생산 차질 문제, 국가 간 백신 확보 경쟁 등으로 우리가 계약한 백신이 제때에 도입될 것인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정부는 제약사들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도입 일정을 하나하나 구체화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직접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2월말 최초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며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한 화이자 백신은 2월말 또는 3월초에 국내에 도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질병관리청은 참고자료를 통해 "이달 25일부터 보건소 등 접종기관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배송되고 26일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와 공급 계약을 맺은 1,000만명분 중 일부로 SK바이오사이언스가 경북 안동 공장에서 위탁 생산하는 물량이다.

정 총리는 “먼저 접종이 시작되는 백신이 어떤 것이든 그간 준비해 온 접종계획에 따라 도입, 수송, 보관, 첫 접종까지 전 과정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10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식약처 최종점검위원회가 개최되어 허가 여부가 결정되고 다음주에는 식약처의 결정에 따라 질병청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 총리는 이어 “예방 접종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투명하게 추진되어야 하는 만큼 식약처와 질병청은 논의 결과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국민들께 알려주시기 바란다”며 “불필요하게 국민 불안감이 확산되지 않도록 잘못된 정보와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신속히 바로 잡고 엄정하게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부가 여러 리스크를 대비해 다양한 종류의 백신 도입을 추진해 온 만큼 필요한 경우에는 국민들께서 걱정하시지 않도록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접종계획을 조정하여 11월 집단면역 형성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하라”는 지시도 내렸다.

정 총리는 아울러 “지난주 국내 기업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식약처의 사용 허가를 받았는데 세계에서 세번째”라며 “고령층과 기저질환이 있는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방역당국에서는 환자들이 제때 처방받아 회복될 수 있도록 필요한 후속조치를 신속히 취해주시기 바란다”며 “국산 치료제 개발을 시작으로 국산 백신도 조속히 개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설 연휴와 관련해서는 “안타깝게도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으로, 이번 설에는 가족보다 방역을 우선해야 할 것 같다”며 “국민들께서 정부를 믿고 방역과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고 호소했다.

/윤경환 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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