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강난희 손편지 응원… "박원순은 제 목숨 다하는 순간까지 동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예비후보가 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빨간 잠만경 앞에서 '더청년과 함께하는 정책소통' 간담회를 가지며 청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는 10일 “박원순은 제 목숨 다하는 순간까지도 나의 동지”라고 밝혔다.

우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언론에 보도된 강난희 여사님의 손 편지글을 보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원순 시장의 정책을 계승하고 그의 꿈을 발전시키는 일, 제가 앞장서겠다"며 "박원순이 우상호고, 우상호가 박원순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서울시 정책을 펼쳐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우 후보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정책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표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참여연대를 만들어 시민운동의 역사를 새로 써 내려갈 때도 감탄했고 시민의 삶에 다가가는 서울시장으로서의 진정성에도 감동받았다"고도 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우 호보는 강 여사의 편지 중 "박원순은 제 목숨이 다하는 순간까지도 나의 동지"라는 대목을 소개하고 "이를 악물고 있는데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얼마나 힘드셨을까"라고 소회를 밝혔다. 우 후보는 또 오는 11일이 박 전 시장의 생일이라고 전하면서 "비록 고인과 함께 할 수 없지만 강난희 여사와 유가족이 힘을 내시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우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