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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 중개 보수 챙기고, 보증금 부풀려 차액 챙기고…

부동산 중개사고 3건 중 2건 중개보조원 탓

홍기원 “당국, 중개 보조원 철저히 관리해야”

정부가 25번째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지난 4일 남한산성에서 바라 본 서울 모습. /연합뉴스




부동산 중개 사고 가운데 중개 보조원에 의한 사고 건수가 지난해 3건 중 2건 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공인중개사법 위반으로 기소된 건수는 43건이다. 이중 중개보조원 사고 건수는 29건으로 전체 67.4%를 차지했다.

중개 보조원은 공인중개사에 소속돼 중개 대상물에 대한 현장 안내 및 서무 등 단순 업무를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중개보조원 사고 비율은 2019년 62.7%(51건 중 32건), 2018년 57.1%(35건 중 20건), 2017년 61.2%(49건 중 30건) 등으로 나타났다.

홍 의원은 “중개 보조원이 고객 몰래 중개 보수를 챙기거나 원룸 보증금을 부풀린 뒤 차액을 챙기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당국의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임지훈 기자 jh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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