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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로 여행가는 시대… 포스트 코로나 ‘호캉스’ 트렌드









코로나19 팬더믹이 장기화되면서, 호텔이 목적지가 되는 이른바 ‘호캉스’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호캉스란 호텔과 바캉스의 합성어로 호텔 객실 안에서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는 여행법이다. 최근에는 개인의 취미와 취향이 결합된 먹캉스, 풀캉스, 펫캉스, 넷캉스 등 호캉스의 형태도 다양하게 변화하는 추세다.



특히 2021년에도 호캉스 트렌드는 지속될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끈다. 글로벌 호텔 검색 사이트인 ‘호텔스컴바인’이 최근 발표한 2021년 호캉스 트렌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연령에 상관없이 호캉스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응답자의 32.4%는 최근 6개월 이내 호캉스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아직 호캉스 경험이 없는 응답자 가운데 46.6%는 호캉스를 경험해 보고 싶다고 답했다. 특히 2021년 희망하는 국내 여행을 묻는 질문에도 가장 많은 응답자들이 호캉스(36.8%)를 선택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 시대에 주목해야할 ‘호캉스’ 트렌드를 두루 갖춘 신규 호텔이 선보여 눈길을 끈다. 바로 강원도 속초시에 조성 중인 ‘카시아 속초’가 바로 그것.



이번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은 호캉스로 가장 선호하는 호텔 유형으로 ‘럭셔리한 특급 호텔(38.8%)’을 꼽았으며, 호캉스를 떠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대다수의 응답자가 ‘위생적인 환경에서의 휴식(59.6%)’을 원해서라고 답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이 중요시해지면서, 비용이 조금 더 비싸더라도 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럭셔리 특급 호텔의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카시아 속초’는 글로벌 호텔&리조트 체인인 반얀트리 그룹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카시아’ 브랜드 적용 호텔이라는 점에서 일찍부터 관심이 뜨거웠다.





동남아 휴양지에서나 만날 수 있던 반얀트리 그룹의 레지던스 브랜드인 ‘카시아’는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하지만, 이미 인도네시아 빈탄과 태국의 푸켓 등에서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최고급 서비스와 휴양을 제공하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프라이버시와 안전을 위해 비대면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카시아 속초’는 IOT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통합운영시스템을 도입해 모바일에서 예약관리부터 통합주차관제, 객실 체크인, 부대시설 이용, 룸서비스, 객실환경시스템, 객실 체크아웃, 자동정산시스템까지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호텔을 선택할 때 전망, 인테리어 등 객실 컨디션(52.9%)과 수영장, 레스토랑 등 부대시설(43.4%) 등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 조사됐다. 이는 최근 호캉스의 큰 손으로 떠오른 MZ 세대의 소비 성향과 맞물린다.



‘카시아 속초’는 객실부터 내부 부대시설까지 차별화된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전 객실은 바다 조망이 가능한 스위트룸으로 구성하며, 객실마다 히노키 컨셉의 욕조와 발코니를 배치했다. 모든 객실에서 동해의 아름다운 풍광을 바라보며 지친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특히, 침대에서 욕조와 발코니, 바다가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공간 배치는 마치 해외 유명 리조트에 머무는 듯한 느낌까지 든다.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하는 부대시설도 조성된다. 막힘 없는 바다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인피니티 풀에는 모래사장을 더해 전용 해변에 온 듯한 느낌을 주며, 최상부 루프탑 공간에는 현대적인 감각과 세련된 인테리어를 더해 동해의 낭만과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그 외 부대시설로는 국제회의가 가능한 400석 규모의 연회장과 1,000m 광천수를 활용한 고급 스파와 사우나, 어린이를 위한 키즈풀과 인도어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더불어 세계적 아트북 출판사인 ‘애술린(Assouline)’ 라이브러리 라운지도 계획 중이다.



한편 ‘카시아 속초’는 강원도 속초시 대포동 937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6층, 총 717실 규모로 조성되며, 한화건설이 책임준공을 맡는다. VIP 라운지는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85-4 디자이너빌딩에 마련돼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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