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다음달 초 개소 예정인 이동노동자 시흥 쉼터의 이름을 ‘온-마루’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온-마루’는 따뜻할 온[溫]과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인 마루의 합성어로, 혹한·혹서기 많은 지역을 돌아다녀야 하는 이동노동자들에게 쉼터가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공간이 되길 바라는 바람을 담은 이름이다.
시는 대리운전, 택배, 학습지 교사와 같이 지속적으로 이동하며 근무하는 이동노동자의 야간·혹한·혹서기 열약한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노동상담 및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이동노동자 쉼터를 조성한 바 있다.
시흥시는 쉼터 이용자와 시민이 쉽게 기억할 수 있는 이름을 위해 내부의견 수렴을 통해 11개의 1차 후보를 선정하고, 2차 내부검토를 통해 적합성, 정체성, 창의성, 대중성이 뛰어난 후보 3개를 추렸다. 이후 1월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 직원선호도 조사를 통해 76%의 선택을 받은 ‘온-마루’가 최종 쉼터 이름으로 결정됐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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