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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요양원 직원 2명 등 16명 추가 확진…최근 일주일간 129명 감염

하루 평균 18.4명…소폭 감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한 의료진이 시민을 기다리고 있다./연합뉴스




부산에서는 16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13일 오후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전날 오후 1명, 이날 오전 1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기장군 5명, 남구 2명, 부산진구 1명, 북구 1명, 사하구 1명, 사상구 1명, 해외입국 3명이다. 요양시설에서는 2명이 확진됐다.

추가 확진자 중 2명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중구 송산요양원 직원이다. 이들은 보건당국이 직원 20명, 환자 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수검사에서 확진됐다. 현재까지 직원 7명과 환자 17명 등 24명이 감염됐다.

해당 시설은 1개 동 건물의 3개 층을 이용하고 있으며 3개 층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전 층에 대한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를 실시 중이다.

지난 11일 직원 1명이 확진된 영도구 소재 요양시설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부곡요양병원에서도 감염 사례가 나오지 않았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항운노조 연관 확진자 1명도 발생했다. 이 확진자는 항운노조 연관 확진자의 가족으로 확인됐다. 항운노조 연관 확진자는 61명으로 늘었다.



이와 함께 유증상으로 검사를 받고 확진된 감염경로 불분명 확진자 1명과 미국에서 입국한 2명과 필리핀에서 입국한 1명도 감염됐다.

나머지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 누계 확진자는 3,014명으로 집계됐다. 자가격리자는 확진자의 접촉자 2,246명, 해외입국자 3,222명 등 모두 5,468명이다.

한편 6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간 발생한 확진자는 129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18.4명이 발생하는 것으로, 이전의 1주일과 비교하면 하루 평균 확진자수 19.8명에서 소폭 감소한 수치다.

감염경로 조사 중인 비율은 11.6%, 감염재생산지수는 0.84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목욕탕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과 요양원에서의 집단감염 발생으로 확진자 발생 추이가 등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전주에 비해 확진자 발생이 감소하는 등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상황”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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