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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日위안부 왜곡, 묵과 못해…美교수 사과 끌어낼 것"

"램지어 논문 철회 때까지 적극 역할"

"한국계 영 킴 의원과 대응방안 논의"

"UN에 '여성 인권 유린' 의제 제안"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후보. /연합뉴스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후보가 최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자발적 매춘부처럼 묘사한 마크 램지어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가 논문을 철회하고 사과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나섰다.

나 후보는 13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최고령자셨던 정복수 할머니께서 12일 오전 별세하셨다”며 명복을 빈 뒤 “열다섯 분의 생존자들과 함께 할머님의 뜻을 함께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일본군 위안부 만행의 엄연한 진실과 사실을 지금도 왜곡하고 부정하는 비상식적인 자들이 계속해서 피해자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며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폭력”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램지어 교수의 논문을 거론하며 “우리는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나는 즉시 한국계 미 연방 하원인 영 킴 의원과 함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소개했다. 나 후보는 “유엔에 램지어 교수 논문 건을 ‘여성 인권 유린’ 의제로 다룰 것을 제안하자고 이야기했고 영 킴 의원도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영 킴 의원이 마침 미 하원 국제관계위원회 아태소위 부위원장을 맡고 있어 미국 정치권 내 공감대 형성은 물론, 국제적 대응에도 큰 힘이 되어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또 “영 킴 의원도 미 의회 내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일본의 역사왜곡을 바로잡겠다는 의지를 전해왔다”며 “램지어 교수가 스스로 논문을 철회하고 이 무책임한 역사 왜곡에 대해 깊이 사과할 때까지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램지어 교수는 최근 ‘태평양 전쟁에서 성매매 계약’ 논문에서 조선인 위안부와 일본인 위안부가 성적 피해자가 아니라 자발적 매춘부인 것처럼 묘사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일본 정부의 강요가 없었다는 주장도 담았다.

/윤경환 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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