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광역급행철도(이하 GTX) 사업에 속도가 붙기 시작하면서, 이른바 ‘GTX 효과’가 톡톡히 나타나고 있다. 특히 서울 도심을 중심으로 몰려 있던 수요가 GTX 노선 주변으로 분산될 것이라는 예상에 GTX 정차역 인근 오피스텔로 투자 수요가 집중되는 모습이다.
국토교통부에 의하면 GTX는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의 주요 거점을 30분 대로 연결해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전망이다. 일례로 GTX-B노선(송도~마석)의 경우, 완공 시 송도~서울역(82분→27분), 여의도~청량리(35분→10분), 송도~마석(130분→50분) 등 일반 지하철보다 3~4배 빠른 속도로 주파하며 수도권 광역교통을 크게 개선할 예정이다.
여기에 GTX가 건설되면 향후 하루 이용객이 약 100만명에 달하는 등 유동인구 및 인구유입이 활발해 탄탄한 배후수요를 확보할 수 있으며, 인근으로 각종 인프라가 확충돼 지역 가치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GTX 노선의 수혜를 얻기 위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자 GTX 사업 수혜지 인근 오피스텔은 완판 행진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분양한 ‘별내자이 더 스타’ 오피스텔 192실은 예비당첨자 계약 진행 후 2일 만에 완판됐다. 단지는 향후 GTX-B(별내역)이 예정돼 서울역까지 3정거장, 약 11분대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더불어 최근에는 GTX 복합환승센터도 눈길을 끌고 있다. 복합환승센터는 버스, 지하철부터 항공기, 선박 등 여러 교통수단을 한 곳에 연계하는 도시의 랜드마크로서 다양한 사회경제적 활동을 지원한다. 또한 대형백화점 등 쇼핑·문화 시설도 함께 누릴 수 있어 지역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GTX 부평역은 수도권 광역교통의 핵심 거점이 될 환승센터 시범사업의 ‘우수’ 역사로 최종 선정돼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GTX-B 노선이 정차할 예정인 부평역은 노선의 종점인 송도역(예정)보다 서울과 더 가까운 데다 노선이 개통되면 부평역(예정)에서 여의도역까지 10분대 이동이 가능해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대표적인 교통수혜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GTX 부평역은 철도·버스의 원스톱 환승서비스를 구상해 환승 동선을 단축하고, 광장과의 접근성을 극대화하는 등 보행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지하에는 주민편익을 위한 생활밀착형 SOC와 문화편의시설을 선보여 광장과 지하상가를 연결하도록 구상했다.
이러한 가운데 부평역 인근으로 GTX 수혜가 기대되는 신규 오피스텔이 공급돼 주목할만 하다. ㈜삼호와 ㈜대림코퍼레이션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일원에서 선보이는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0층, 3개동, 오피스텔 전용면적 23~41㎡ 1,208실로 구성되며, 지상 2~3층 오피스 156실, 지상 1층 근린생활시설 18실로 이뤄져 있다.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은 서울지하철 1호선·인천도시철도 1호선·GTX-B노선(예정) 환승역인 부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단지다. 이 노선을 통해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20분대, 서울역까지 40분대, 고속터미널역까지 40분대 이동이 가능해 서울 주요업무지구로의 출퇴근이 편리하다.
GTX B노선 개통 호재로 서울 접근성이 더욱 높아질 예정이다. ‘22년 착공될 예정에 있는 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은 인천 송도~부평~~서울역~청량리~남양주 마석을 잇는 80.1km 구간으로 ‘19년 8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노선이 개통되면 부평역(예정)에서 여의도역까지 10분대 이동이 가능해지는 등 서울 도심으로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대규모 상권이 모여있는 부평역 인근에 위치해 있어 롯데마트, 부평역 지하상가 쇼핑몰, 2001아울렛, 모다백화점 등 쇼핑·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인근으로 한국지엠부평공장, 부평국가산업단지가 가까운 직주근접 단지인 만큼 종사자들을 배후 수요로 확보할 수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