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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與 언론개혁, 독재의 마지막 퍼즐"

"가짜뉴스 공장은 민주당…어용언론 반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5일 “문재인 정권이 소위 언론개혁으로 만들려는 어용 언론은 민주주의와 법치를 서서히, 그러나 완벽하게 회복 불능 상태로 만들 해독제 없는 독화살”이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여당을 향해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언론압살 책동을 지금 즉시 중단해야 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안 대표는 “포퓰리즘 독재정권이 굴러가는 데는 네 개의 바퀴가 필요하다”며 “첫째는 조직과 돈을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행정 권력, 둘째는 독재 권력을 제도화할 수 있는 거수기 입법부다. 셋째는 자신들이 무슨 짓을 해도 면죄부를 발급해줄 빈껍데기 사법부다. 마지막으로, 권력에 대한 그 어떤 비판도 하지 않고 정권의 나팔수 역할을 해줄 언론”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정권은 지난 4년 동안 온갖 가짜뉴스와 선전, 선동으로 독재의 두 번째, 세 번째 바퀴를 완성했다”며 “여당이 추진하는 소위 언론개혁은 독재로 질주하는 스포츠카의 네 번째 바퀴를 만드는 것”이라고 비꼬았다.

나아가 “지난 4년 간 가짜뉴스 공장은 민주당과, 언론인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친여 유사언론인들. 조국을 옹호하고 윤미향을 감싸고 추미애를 엄호한 바로 그들”이라며 “정권이 밀어붙이고 유사언론이 침묵으로 동조하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결국엔 5공 독재시대의 보도지침까지 부활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민주적 통제 수단을 무력화하기 위한 가짜 언론개혁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비판 언론인의 입을 막고, 소송을 하고, 심지어 감방까지 보내겠다는 저열한 시도를 기필코 막아내겠다”고 다짐했다.

/김혜린 기자 r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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