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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국립공원 기념주화’ 사볼까?

조폐공사, 생태보전 가치 알리기 위해 2017년 이후 매년 2~4종 선봬

이달 23일까지 소백산·태백산·다도해해상·주왕산 4종 예약접수

한국조폐공사가 소백산 국립공원을 홍보하기 위해 제작·판매하게 될 소백산 국립공원 기념주화. 사진제공=한국조폐공사




우리나라 국립공원은 모두 몇 군데나 될까? 설악산, 태백산, 다도해해상 등 아름다우면서도 장엄한 22곳이 현재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있다. 이 국립공원을 기념주화에 담아 평생 소장해보는 건 어떨까?

한국조폐공사는 올해 소백산, 태백산, 다도해해상, 주왕산 등 4개 국립공원 기념주화를 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발행되는 4종의 기념주화는 오는 23일까지 예약 접수를 받는다. 각각 직경 40㎜, 중량 26g이며 소백산과 다도해해상은 백동으로 제작되며 태백산, 주왕산은 황동 소재로 제조됐다. 발행량은 화종별 각 7,000개이며, 액면가는 2만원이다.

올 국립공원 기념주화는 최근 국제 은 가격 상승 등을 감안해 국민 부담 경감과 수집문화 확산을 위해 현용 및 기념주화 소재로 널리 사용돼온 백동과 황동으로 발행된다. 백동 및 황동 재질로 발행된 기념주화중 최초의 채색주화다.

판매가격은 소백산, 태백산으로 구성된 A타입과 다도해해상 주왕산으로 구성된 B타입 2종 세트는 각 6만 5,000원이며 4종 세트 전체는 11만5,000원이다.



국립공원 기념주화 판매는 선착순이 아닌 추첨식 예약제로 진행되며 접수량이 발행량 초과시 무작위 추첨을 통해 당첨자가 결정된다.

조폐공사는 우리나라 자연환경의 아름다움과 생태 보전의 미래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한국의 국립공원’을 주제로 기념주화를 선보이고 있다. 오는 2023년까지 7년에 걸쳐 시리즈로 매년 2~4종을 내놓는다. 기념주화(동전)는 한국은행이 발행을 허가한 법정화폐(법화)다.

지금까지 발행된 국립공원 기념주화는 16종이다. 2017년 지리산, 북한산을 발행한 것을 비롯해 2018년 덕유산, 무등산, 한려해상을 내놓았다. 2019년에는 속리산, 내장산, 경주를 발행했고 2020년에는 계룡산, 월악산, 태안해안, 한라산을 선보였다.

주화의 앞면은 각 국립공원의 특성을 담은 경관을, 뒷면은 해당 국립공원을 대표하는 동?식물(깃대종)을 주제로 우리나라 자연환경의 아름다움을 표현해 생태 보전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도록 했다.

류병옥 조폐공사 사업처장은 “대한민국의 아름다움을 동전에 새겨넣은 국립공원 기념주화는 수집뿐 아니라 투자에도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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