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현장] '온앤오프'는 엄정화를 싣고…"멤버들 케미 기대하세요"(종합)

사진제공=tvN

스타들의 일과 일상 속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온앤오프’ 시즌2가 베일을 벗었다. 엄정화, 초아, 윤박, 넉살 등 새롭게 합류한 출연진 모두 관전 포인트를 “멤버들간의 케미”라고 확신한 만큼 이들이 보여줄 호흡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15일 오전 tvN ‘온앤오프’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연출을 맡은 신찬양 PD와 성시경, 엄정화, 초아, 넉살, 윤박이 참석해 함께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온앤오프’는 바쁜 일상 속 사회적 나(ON)와 개인적 나(OFF)를 새로운 시선으로 담아내는 '사적 다큐' 예능 프로그램. 시즌 2에서는 지난 시즌 안정적인 진행을 선보인 MC 성시경을 중심으로 엄정화, 초아, 윤박과 넉살이 새롭게 합류해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신찬양 PD는 “시즌 2는 평일 저녁대 시간으로 편성이 바뀌면서 방송 시간이 길어져 스타들의 일상을 자세하고, 집요하게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특히 엄정화의 합류가 프로그램의 큰 변화다. 게스트로 출연했을 당시 엄정화는 본인 분량뿐만 아니라 다른 영상을 볼 때도 집중해서 보고, 따듯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공감했다. 이런 출연자가 프로그램을 함께 한다면 더 좋은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시즌 1에 이어 시즌 2에서도 함께 하게 된 성시경은 “이번에도 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좋다. 출연자들의 합이 정말 잘 맞아 시즌 1보다 재미 있을 것”며 기대를 높였다.

사진제공=tvN

처음으로 MC에 도전하는 엄정화는 진심 어린 공감과 진솔한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그는 “사실 MC 제안을 받았을 때 고민을 했었다. 말을 엄청 조리 있게, 재밌게 할 만큼 말재주가 있는 편이 아니기에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하지만 ‘온앤오프’를 통해 다른 분들, 시청자와 가깝게 느끼면서 교감 할 수 있다는 점과 그 기쁨을 더 오래 간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출연을 결정했다. 함께 출연하는 분들과의 케미가 좋다. ‘내가 왜 고민을 했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기대를 전했다.

이에 성시경은 “엄정화는 가수로서, 배우로서도 정말 많은 일들을 해 온 슈퍼스타다. 그럼에도 마음이 참 따듯하고, 실제로 사람에 대한 관심이 많다”며 “이 방송을 통해 ‘엄정화는 엄정화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해주고 있다. 엄정화 덕분에 많은 시청자분들이 편하게, 따듯하게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극찬했다.



걸그룹 AOA 출신 초아는 3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다. 데뷔 후 처음 예능에서 자신의 온과 오프를 공개하는 그는 "오래 쉬면서 다른 분들은 여가 시간을 어떻게 보내나 궁금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를 얻게 돼 좋다”며 “함께 출연하시는 분들 또한 워낙 좋아 즐기면서, 즐겁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 솔직한 매력을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 PD는 “초아가 생각보다 솔직하다. 지난 3년 동안 있었던 일에 대해서도 감정을 숨기지 않고 이야기 해주고, 영상에 많은 모습을 담아주려고 해 프로그램과 잘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시즌 1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이미 많은 관찰 예능이 방송되고 있는만큼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시선도 존재한다. 성시경은 “이미 관찰 프로그램은 많다고 생각한다. 혼자 사는 모습, 아이들과 부모와 함께 사는 모습 등 관찰 예능은 많다. 그런데 ‘온앤오프’는 이러한 스타들의 일상을 어떻게 풀어내느냐에 대한 화법에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카메라가 여러 대 설치 되어있기에 당연히 본 모습 그대로를 보여드릴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최대한 자연스러운 모습이 담겨 있고 솔직한 모습을 보여드린다는 점이 차이점이라는 생각”이라고 프로그램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신 PD는 “게스트를 섭외할 때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까지 어떤 일상을 보내는지, 지금 현 상태와 관련해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에 대해서 항상 질문한다. 많은 분들이 생각보다 일상에 특별히 하는 것이 없다며 보여드릴 것이 없다고 걱정하시기도 한다”며 “하지만 촬영 후 ‘생각보다 일상에서 열심히 살고 있네요? 많은 일들을 하고 있네요?’ 라며 깨달음을 얻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집중하는 부분은 ‘방송 이후 출연진들을 한 줄로 정의한다면 어떻게 될까?, 시청자분들은 어떤 모습으로 봐라봐 주실까?’다. 솔직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하는 만큼 많은 분들이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신 PD는 "최대한 출연진들의 진솔하고 따듯한 일상을 보여드리려 하고 있다"며 "예능인만큼 과장이나 웃기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사적 다큐 인만큼 진솔하고 솔직한 일상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3회에서 배우 한예리가 출연하는데 '기생충' 통번역으로 알려진 샤론최도 같이 나온다"며 "그 사람의 여러 모습을 볼 수 있다. 그외 스타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분들이 많이 나오니 기대해 달라"며 시청을 독려했다.

한편 스타들의 일과 일상 속 이야기를 진솔하게 공개하는 tvN ‘온앤오프’는 16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정아현 인턴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