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16일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백신 접종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꼴찌”라며 “실업률은 외환위기 이후 최악”이라고 비판했다.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95%가 65세 이상에서 나오고 있는데도, 가진 백신이 아스트라제네카뿐이라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불안과 공포 속에 또다시 기다려야만 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아울러 “초기 방역에 실패하고 백신 확보도 늦은 정부가 무슨 염치로 백신 접종비마저 건보에 부담시키며 국민 허리만 휘게 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경태 의원 역시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일본은 17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가 아닌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기 시작한다”며 “정부가 왜 안전하고 효과가 세계적이라고 하는 화이자 백신을 확보하지 못했는지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또 오세훈 서울시장 경선 후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일률적인 집합금지와 영업제한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벼랑 끝으로 내몰더니 이제야 방식을 바꾼다고 한다”며 “이번 선거는 이 고집스럽고 무능한 정부를 심판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최승재 의원도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언급한 ‘원스트라이크 아웃’ 등 강화된 처벌 조치에 대해 “대통령은 국민을 협박하기 전에 무엇이 우선인지 말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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