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35억6,000만원을 들여 올해 연말까지 만안구 안양8동 성결대학교 정문부터 성문중·고교 정문에 이르는 158m도로의 폭을 현재 6m에서 10m로 확장한다고 16일 밝혔다.
원도심 주택밀집지역인 이 일대는 비좁고 협소한 도로여건으로 인해 통학버스 등 차량교행이 쉽지 않고, 지역주민들 보행도 불편한 상황이다. 특히 보행로 확보되지 않다 보니 학생들 등하교 시 교통사고 발생위험이 늘 도사리는 지역이다.
시는 오는 12월 도로확장을 목표로 동절기를 맞아 지난해 12월 15일 중단된 공사를 오는 3월 재개할 방침이다. 도로 폭을 넓힘과 아울러 성문고 앞에 버스회차로를 만들어, 안전한 등하굣길을 조성하고, 교통흐름도 원활히 한다는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올해도 교통사고 발생위험이 크거나 통행에 불편을 일으키는 도로의 개선을 지속해 주민숙원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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