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년간 약 1조 2,000억 원을 투입해 노후 공공 임대주택 4만 5,000여 가구에 대한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노후 공공 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준공 15년 이상 경과한 영구 임대주택의 에너지 효율 제고와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세대 통합, 단일 세대 등 건설 임대 대상 사업과 매입 임대 시설 개선 사업으로 나뉜다. 이번 사업에서는 건설 임대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세대 통합 리모델링은 연접한 소형 면적 주택(26㎡) 2가구의 비내력벽을 철거함으로써 보다 넓은 주택(52㎡) 1가구로 통합하는 사업이다. 리모델링 후 다자녀 가구나 신혼부부 등에 공급한다. ‘단일 세대 리모델링’은 기존 노후 영구 임대주택을 대상으로 에너지 저감 기술과 친환경 자재를 적용한 리모델링 후 대학생, 주거 약자 등 1인 가구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진동영 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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