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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가두방송' 전옥주씨 별세





5·18 민주화 운동 당시 시민 참여를 독려하며 거리 방송에 나섰던 전옥주(본명 전춘심·사진) 씨가 지난 16일 별세했다. 향년 72세.

1949년 12월 전남 보성 출신으로 5·18 당시 평범한 30대 여성이던 고인은 항쟁 기간 차량에 탑승해 확성기나 메가폰 등으로 가두방송을 하며 헌혈과 항쟁 동참을 촉구했다.



이후 간첩으로 몰려 계엄군에 모진 고문을 당했고 포고령 위반과 소요 사태 등 죄목으로 15년 형을 선고받고 옥살이를 하다 1981년 4월 사면 조치로 풀려났다.

빈소는 경기도 시흥시 시화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19일이다.

/박현욱 기자 hw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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