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 17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를 응원하겠다며 사실상 지지선언을 했다.
이날 곽 변호사는 서울 여의도의 우 예비후보 캠프 사무실에 방문해 "우 후보의 지지도가 안 나와서 안타깝다"면서 "정치는 타인의 아픔 잘 느껴야한다고 생각하며, 우 후보는 아픔이 있으신 분이지만 타인의 아픔을 더 잘 느끼고 외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 시민은 위로와 희망이 필요하며 이를 우 후보가 채워줄 것"이라며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우 예비후보는 "이번 설연휴 때 노무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면서 노 대통령의 이루지 못한 꿈을 완성하겠다고 결의했다"며 "(곽 변호사가) 응원차 방문해 주신데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이어 "이런 문제를 떠나서 선후배 정치인의 만남이라고 생각하며, 20년간 경험과 경륜을 통해 곽상언의 멘토 역할을 해야겠다고 다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곽 변호사의 응원 방문에 대해 우 후보 측은 "우 후보의 서민과 사람에 가치를 두는 점들과 (곽 변호사가) 가치가 맞아서 돕고 싶은 마음이 생기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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