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해양자연사박물관은 전국 공립박물관·미술관을 대상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한 ‘스마트 박물관·미술관 기반조성사업’ 공모에 ‘해양자연사박물관 스마트 전시관람 시스템 구축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전시관람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문화체험 서비스를 제공해 박물관·미술관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추진됐다. 공립박물관·미술관 실감 콘텐츠 제작 및 체험존 조성지원 사업과 스마트 공립박물관·미술관 구축 지원 사업으로 구분된다. 해양자연사박물관은 전국 14개 시·도, 65개 박물관·미술관이 선정된 ‘스마트 공립박물관·미술관 구축 지원’ 사업 분야에 포함됐다.
‘해양자연사박물관 스마트 전시관람 시스템 구축사업’을 통해서는 XR(가상융합기술) 기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활용 전시해설 안내시스템 구축, VR(가상현실) 전시공간 구축, 탈공간화 교육프로그램 제공, 빅데이터 관람객 통계시스템 개발 등이 추진된다. 관람객들에게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여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정희 부산시 해양자연사박물관장은 “이번 사업으로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시대에 맞춰 물리적·공간적 제약을 넘어선 안전한 전시관람 문화를 구축하고 관람객들의 다양한 문화수요를 충족하는 새로운 전시콘텐츠를 개발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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