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최근 산하기관과 본청 내 한 부서에서 발생한 성 관련 비위행위와 관련해 재발을 막고자 성희롱 예방 교육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교육대상은 화성시인재육성재단, 화성푸드통합지원센터, 화성시문화재단, 화성도시공사, 화성시여성가족청소년재단 등 5개 기관의 팀장급 이상 관리자 127명이다.
성희롱 예방 교육은 이날부터 26일까지 4차례에 걸쳐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전문 강사가 진행한다.
강의 내용은 조직 내 성희롱 방지를 위한 관리자의 책임과 역할, 성희롱 근절을 위한 조직문화 개선 방법, 공공기관 내 성희롱 발생 시 사건처리 절차 등으로 이뤄졌다.
최근 화성시는 한 산하기관 대표이사가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제보와 본청 한 부서의 임기제 공무원이 동료 여직원을 성희롱했다는 제보를 받아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가해자로 지목된 2명은 현재 직위해제 된 상태다.
윤정자 화성시 여성가족과장은 “공공기관 내 성희롱을 근절하려면 관리자의 인식개선 및 역할이 중요하다”며 “건전한 조직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