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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달러 뚫은 비트코인, 이제는 100만달러 간다?

FILE PHOTO: A representation of virtual currency bitcoin is seen in front of a stock graph in this illustration taken January 8, 2021. REUTERS/Dado Ruvic/File Photo




비트코인이 사상 최초로 5만달러를 돌파하며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장기적으로 100만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비트코인의 높은 변동성은 여전히 높은 장애물로 지적된다.

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모건 크릭 디지털 에셋의 공동 설립자이자 파트너인 앤서니 폼플리아노는 CNBC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이 결국 글로벌 준비통화가 될 것이기 때문에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비트코인이 금 시장보다 훨신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CNBC는 기관투자가와 개인투자자가 비트코인 거래에 참여한데 이어 주요 기업들도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퀘어가 지난해 비트코인을 매수했으며, 테슬라도 최근 약 15억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사들인 것이 대표적 예다.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저금리와 양적 완화 프로그램을 통한 자산 매입 등 통화정책을 완화한 것도 비트코인의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폼플리아노는 "경제에 수조달러가 투입됐고, 개인부터 금융기관, 기업 등 전 세계 모두가 그들의 구매력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방법을 찾았으며, 결국 비트코인이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비트코인의 경우 중앙은행과 같은 당국의 통제를 받지 않는데다,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일명 '디지털 광부'로 구성되기 때문에 특정 세력이 네트워크를 제어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고 CNBC는 전했다. 폼플리아노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 시장에 들어오면서 유동성이 늘어나고 있다"며 "유동성이 늘어날수록 유용성이 커지고, 유용성이 커질수록 가격 안정성은 높아지는 식으로 발전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악명 높은 변동성은 여전히 문제로 지적된다. JP모건의 한 글로벌마켓 스트래지스트는 "비트코인은 금보다 5배나 변동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 같은 문제는 기관의 채택을 통해 해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연하 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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