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한국 여자오픈의 총상금이 20% 늘어난다.
대회를 주관하는 대한골프협회와 새 후원사인 DB그룹은 오는 6월 17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제35회 한국 여자오픈의 총상금을 12억 원으로 증액한다고 18일 밝혔다. 개최 장소는 충북 음성의 레인보우힐스CC로 확정했다.
12억 원은 한국 여자오픈 역대 최고액이다. 지난해까지 총상금은 10억 원이었다. 우승 상금도 2억 5,000만 원에서 3억 원으로 올랐다. 이에 따라 2021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우승 상금이 3억 원 이상인 대회는 한화 클래식(3억 5,000만 원)과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3억 원)에 이어 3개로 늘었다.
처음 프로 대회를 치르게 된 레인보우힐스CC는 세계적인 코스 디자이너인 로버트 트렌트 존스 주니어가 설계했다. 27홀 가운데 남·동 코스를 대회 때 사용할 예정이다. 서양 잔디인 켄터키 블루그래스를 식재한 코스는 페어웨이가 좁고 연못과 벙커 등 장애물이 많아 정교한 플레이가 요구된다.
/박민영 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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