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희(57)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이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 인권위원으로 선출됐다.
인권위는 윤 회장이 인권위 비상임위원으로 선출됐다고 19일 밝혔다. 윤 회장은 대법원장이 지명을 받았으며 이날부터 3년의 임기로 활동하게 된다. 현행법은 국회가 선출한 4명과 대통령이 지명한 4명, 대법원장이 지명한 3명 등 총 11명의 인권위원을 두도록 규정하고 있다. 각 기관이 후보를 지명하면 대통령이 임명하는 절차를 거친다.
윤석희 비상임위원은 △대한변협 여성변호사특별위원회 위원장 △한국여성변호사회 아동청소년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였고, 현재 서울가정법원 양성평등심의위원회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비상임이사,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지난해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으로 취임한 뒤 ‘n번방’ 사건 등 성착취 사건의 피해 여성에 대한 상담, 조사입회 및 의견서 작성 등의 활동을 위한 무료법률변호사단을 모집해 피해여성을 지원하기도 했다. 인권위는 “윤 위원은 아동·청소년 인권 증진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전했다.
/한민구 기자 1min9@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