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에서 화장품 방문판매업과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는 등 전남 곳곳에서 연쇄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모두 10명(전남 811∼820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무안 3명, 목포 3명, 광양 1명, 장흥 1명, 순천 1명, 나주 1명 등이다.
무안과 목포에서 발생한 6명의 감염 사례는 무안군 해제면 신협직원에서 이어진 목포 화장품 방문판매업 연쇄 감염이다.
목포의 한 방문판매업 사장(전남 812번)과 직원(전남 811번)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두 사람과 접촉한 가족이나 지인 4명(전남 815, 816, 819, 820번)도 잇따라 확진됐다.
경기도 여주의 가족 모임을 다녀온 시리아인과 접촉한 나주 주민(전남 817번)과 남양주 확진자를 접촉한 순천 주민(전남 814번)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장흥군 재가 요양보호사와 접촉한 장흥 주민 1명(전남 813번)이 확진됐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광양 확진자(전남 818번)도 발생했다.
광주에선 전날 하루 5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천979명이 됐다. 이 가운데 4명은 해외유입(필리핀 1명, 미국 3명) 사례이고, 나머지 1명은 무안 해제면 신협직원 접촉자다.
/김선덕 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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