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구간이 이번 주말부터 축소된다.
경찰청은 영동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구간을 신갈분기점∼호법분기점(26.9㎞)으로 조정하는 개선안을 27일부터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영동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는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둔 2017년 8월부터 신갈분기점∼여주분기점(41.4㎞)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올림픽 폐막 이후 일반차로 정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자 경찰청은 교통량을 분석하고 버스·시민단체,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등의 의견을 반영해 구간을 조정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7일 이전에 버스전용차로 안내표지 재정비, 차선 재도색 작업을 마치기로 했다.
경찰청은 “앞으로도 버스·시민단체,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와 협력해 경부·영동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의 합리적 운영방안을 계속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동훈 기자 hooni@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