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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 "샤이니는 건재하다" 데뷔 14년차에도 이렇게 신선하다니(종합)

그룹 샤이니(온유, 키, 민호, 태민)이 22일 정규 7집 ‘Don’t Call M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샤이니 이즈 백(SHINee is Back)" 얼마나 기다렸던 이름인가. 긴 공백기를 깨고 돌아온 그룹 샤이니는 완전히 새로웠다. 힙하고 강렬하고 과감하다. 성숙해진 멤버들과 완숙미가 더해진 음악에 눈을 뗄 수 없다.

22일 오후 샤이니(온유, 키, 민호, 태민)가 정규 7집 ‘돈트 콜 미(Don’t Call M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소속사 선배인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진행을 맡았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18년 9월 발매한 정규 6집 '더 스토리 오브 라이트(The Story of Light)' 에필로그 앨범 이후 2년 6개월 만에 발매하는 앨범이다. 각각 군 복무와 솔로 활동으로 오랜만에 뭉치게 된 샤이니는 컴백에 기쁨을 드러냈다. 온유는 "군백기도 있었고, 여러 가지 시간이 있었는데 다시 활동을 한다고 생각하니 떨리고 어떤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지 많이 고민도 되더라"며 "고민을 잘 정리해서 열심히 준비했으니 앞으로 기대 많이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규 7집 ‘돈트 콜 미’는 틀에 갇힌 시선으로 샤이니를 정의하지 말라는 의미를 담았다. 매 앨범마다 참신한 음악과 트렌디한 퍼포먼스로 변신을 거듭해온 샤이니의 또 다른 색깔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앨범에는 히트메이커 유영진과 켄지(KENZIE), 미국 유명 힙합 프로듀서 뎀 조인츠(Dem Jointz), 최정상 프로듀싱팀 문샤인(Moonshine), 래퍼 쿠기(Coogie), 우디고차일드(Woodie Gochild) 등 국내외 뮤지션들이 곡 작업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샤이니는 '새로운 모습'이라는 것에 강조하며 "음악 장르도 다양하게 하고 새로운 작업진과 작업했다.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동명의 타이틀곡 '돈트 콜 미'는 사랑에 철저히 배신 당한 주인공이 상대에게 전화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가사가 인상적인 힙합 베이스의 댄스 곡으로, 히스테릭한 감정을 표현한 샤이니의 보컬이 특징이다. 키는 "강렬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샤이니가 이전에는 강한 노래는 했지만 히스테릭한 가사의 곡은 해본 적은 없다"며 "새로운 걸 해보자고 하면서 정형화되지 않은 것을 해보려고 스타일링까지 신경썼다"고 설명했다.

'돈트 콜 미'는 이미 작업이 돼있던 곡이었다. 당초 여자 곡으로 만들어져 있었지만 샤이니와 만나면서 새로운 스타일이 탄생했다. 키는 "'돈트 콜 미'가 SM 보석함애서 우리에게 넘어오기 전에 회사와 우리가 생각하는 컴백 방향성이 달랐다"며 "수록곡 ‘하트 어택(Heart Attack)’이나 ‘아이 리얼리 원트 유(I Really Want You)’의 경우 펑키하고 라이트한 팝 느낌이라 예전의 샤이니 스타일이 이어져 오는 것 같았는데, '돈트 콜 미'는 그 이어져 오던 것이 뚝 끊겼다가 펀치로 날라오는 느낌이었다. 묵직한 한 방이라고 생각해 이 곡이면 '컴백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태민은 퍼포먼스에 대해 "강렬하고 센 모습이어서 흑화된 샤이니를 만날 수 있다. 가사에 맞춰 안무를 보면 더 재밌다"며 "동작이 너무 많아서 역대급이라고 생각했는데 연습하면서 샤이니 색깔이 더 드러나게 노력했다. 멤버들이 역대급으로 정말 준비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색다른 스타일링 또한 눈에 띄었다. 온유는 "스타일링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이런저런 시도를 많이했다"며 "헤드피스 같은 것을 활용하고 눈만 나오게 촬영도 하고 재밌었다. 콘셉트에 대한 것은 잘 풀렸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민호 또한 "빨간 머리도 하고 안 해본 걸 시도하려고 노력했다"며 "새로운 걸 많이 시도하다 보니 '괜찮나?' 싶었는데 결과물이 보니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그룹 샤이니(온유, 키, 민호, 태민)와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22일 정규 7집 ‘Don’t Call M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이 밖에도 펑키한 매력의 댄스 팝 곡 ‘하트 어택(Heart Attack)’과 샤이니 정규 4집 수록곡 ‘러브 식(Love Sick)’ 이후의 서사를 담은 ‘메리 유(Marry You)’, 누군가에게 다가가는 과정을 암호 해독하는 모습에 비유한 ‘코드(CØDE)’, 에너제틱한 팝 곡 ‘아이 리얼리 원트 유(I Really Want You)’가 담겼다.

또 입맞춤 효과음이 듣는 재미를 더한 ‘키스 키스(Kiss Kiss)’, 춤추는 모습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레게 장르의 ‘바디 리듬(Body Rhythm)’, 한밤중 데이트를 로맨틱하게 그린 R&B 팝 ‘어텐션(Attention)’, 힘든 시간 곁에 있어준 상대를 빈칸을 채워주는 정답에 비유한 감성 팝 발라드 ‘빈칸 (Kind)’까지 총 9곡이 수록됐다.

앞서 샤이니는 특별한 방법으로 이번 앨범 프로모션을 해 주목받았다. ARS 핫라인을 통해 매일 한 곡씩 정규 7집 하이라이트 음원을 공개한 것. 프로모션 첫 주에는 멤버들의 목소리를 듣고 음성 메시지를 남기는 이벤트가 진행해 10초당 1,000통이 넘는 전화가 몰려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민호는 "앨범명에 콜이 들어가서 '전화를 이용해 팬분들과 소통하면 어떨까' 생각했다"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연락해 주시고 이벤트에 응해주실지 몰랐는데 우리도 정말 재밌었다. 계속 진행 중이니 관심 많이 가져달라"고 밝혔다. 키는 "아날로그식 프로모션 방식이다. 예전에는 가수의 음성 메시지만 들을 수 있었다면, 이번에는 팬들이 음성 메시지도 남길 수 있어서 본인의 TMI나 음악 감상평, 응원 메시지를 남길 수 있다"며 "팬들에게 되돌려 주는 콘텐츠를 만들려고 고민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샤이니의 이번 컴백 목표는 여전한 샤이니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키는 "컴백하기까지 오래 걸렸지만 '아직 우리 건재하다' '우리 잘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태민은 "앨범 자체도 열심히 준비했지만 오랫동안 뒤에서 서포트 해준 분들이 많다. 우리로서는 굉장히 만족한 앨범이다"며 "아낌없이 쏟아부은 앨범이니 무대 위에서 보여드리겠다. 음악평은 별 다섯 개 받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한편 K팝 대표 퍼포먼스 그룹 샤이니의 귀환을 알리는 '돈트 콜 미'는 2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추승현 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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