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간판인 권순우(24·당진시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챌린저 대회 우승으로 세계 랭킹을 81위까지 끌어올렸다.
22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권순우는 랭킹 포인트 877점을 기록해 우승 전의 97위에서 16계단 오른 81위에 이름을 올렸다. 권순우의 개인 최고 랭킹은 지난해 3월 찍었던 69위다.
권순우는 21일 이탈리아 비엘라 챌린저 2차 대회 단식 결승에서 로렌초 무세티(122위·이탈리아)를 2 대 0(6 대 2 6 대 3)으로 제압하고 우승 상금 약 2,400만 원을 받았다. 챌린저는 투어보다 한 단계 낮은 대회로 주로 세계 100~300위 선수들이 출전한다. 챌린저 대회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달성한 권순우는 곧바로 ATP 투어 싱가포르 오픈에 출전해 23일 타이선 콰이엇카우스키(217위·미국)와 1회전을 치른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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