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하고 일상으로의 회복을 가져올 백신 예방접종 사업의 효과적인 시행을 위해 지역 의료단체와 ‘코로나19 예방접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부산시청 회의실에서 열릴 협약식에는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전진호 부산시 의사회 총무이사, 김철 부산시 병원회장, 황지원 부산시 간호회장이 참석한다.
협약에 따라 부산시와 의료단체는 정부의 백신 공급 일정 및 물량에 맞춰 부산 전체 인구의 70%에 달하는 237만여 명에게 성공적인 예방접종을 시행해 집단면역체계 확보함으로써 시민들의 소중한 일상을 회복해 나갈 방침이다.
부산시는 예방접종 계획을 수립·시행하는 과정에서 관련 정보를 지역 의료단체에 신속하게 제공하고 의료인력에 대한 수당을 예산으로 지원하는 등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한다. 또 의료단체는 부산시의 예방접종 사업에 적극 참여하며 예방접종센터 운영에 있어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력 지원 및 관리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부산시는 지난 1월부터 부산시장 권한대행을 단장으로 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을 5개 팀 25명 규모로 구성·운영하고 있다. 앞서 부산시, 교육청, 경찰청, 각급 의료단체 등으로 구성된 민·관 협력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위원회’를 발족한 바 있다.
이 대행은 “협약을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시민의 일상을 되찾게 해줄 예방접종 사업에 부산시와 지역 의료단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협력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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