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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VIEW] '독립은 처음이라'…'독립만세'가 보여주는 현실적인 독립기

/사진제공=JTBC 예능프로그램 ‘독립만세’




‘독립만세’가 현실감 있는 독립 라이프를 보여주며 공감을 얻고 있다. 기존 ‘집방’과 달리 독립을 꿈꿔왔거나 시작하는 사람들의 고민을 현실적으로 보여주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22일 첫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독립만세’는 한번도 혼자 살아보지 않았던 송은이, 악뮤, 재재가 독립을 준비하는 이야기로 재미를 선사했다.

집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만큼 ‘독립만세’는 ‘구해줘! 홈즈’나 ‘나의 판타집’ 등과 차별화를 둬야 했다. 프로그램은 독립 준비과정에서 벌어지는 현실적인 고민에 초점을 맞추는 방식으로 문제를 풀었다. 완벽하게 꿈꿨던 집을 경험케 하기 보다 자취를 준비하며 직면하는 다양한 이야기를 관찰하는 시선으로 보여줬다.

‘생애 최초로’ 독립에 도전하는 연예인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은 충분히 그들에게 공감할 수 있었다. 악동뮤지션 찬혁은 집의 치수를 철저하게 체크한 끝에 가구를 들여놓아 모든 공간을 ‘찬혁’스럽게 만들고자 했다. 수현은 일단 되는대로 집기들을 사들이는 모습을 보여줬다. 내 공간을 마음껏 꾸미고 싶은 로망을 실현하는 것, 자취는 처음이라 필요한 물건들을 일단 구입하고 보는 것. 모두 자취를 시작했거나 계획했던 이들이라면 해봤을 법한 행동들이다

/사진제공=JTBC 예능프로그램 ‘독립만세’




패널들 간에도 경험의 차이가 드러나 재미를 준다. 김희철과 붐은 각각 8년차, 19년차 독립 생활 경험자로 초보 독리버들이 알지 못했던 점을 짚어준다. 송은이가 마당이 있는 독립주택을 둘러보자 붐은 잔디가 깔린 집은 봄에는 숲이 된다고 했고, 김희철은 "여름에는 벌레 난리다"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했다. 초보 독리버는 알아챌 수 없었던 부분으로 흥미를 유발했다.

결국 프로그램은 ‘독립은 실전’이라는 이야기를 전달했다. 악동뮤지션 찬혁은 치수를 미리 재서 카펫을 들여왔지만, 문을 여닫는 부분까지는 계산하지 못해 애를 먹었다. 송은이는 단독주택의 로망을 품고 입주했지만, 외부 문이 자동으로 열리지 않는다는 점은 미처 확인하지 못해 계단을 여러 번 오르내리는 수고를 했다. 여기에 함께 살던 가족들과 떨어져 살게 되면서 느끼는 애틋한 감정도 담겨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독립은 실행에 옮긴 후에는 ‘로망’이 아니라 현실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방송 말미에는 독립한 집으로 짐을 옮기고, 살림을 꾸려가는 악동뮤지션 수현과 찬혁, 송은이, 재재 4인의 모습이 예고됐다. 앞으로 ‘독립만세’가 새로운 집방 예능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JTBC ‘독립만세’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임수빈 인턴기자 imsou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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