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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프스' 아시아마트 사장 성동일 '진짜 정체' 밝혀진다

/사진=드라마하우스 스튜디오, JTBC 스튜디오 제공




‘시지프스’에서 베일에 감춰졌던 성동일의 진짜 정체가 밝혀진다.

JTBC 10주년 특별기획 ‘시지프스: the myth’(극본 이제인, 전찬호/연출 진혁/이하 ‘시지프스’)에서 방송 전까지 ‘아시아마트’ 사장이라는 것 외에 알려진 인물소개가 없어 호기심을 유발했던 박사장(성동일)의 진짜 정체가 드디어 밝혀진다.

박사장은 중국 식료품점인 ‘아시아마트’의 사장이라고 알려졌지만, 지난 2회 방송에서 처음 드러난 그의 모습은 흔한 마트 사장과는 풍기는 아우라부터 달랐다. 한태술(조승우)이 갈대밭에서 발견한 형 한태산(허준석)의 슈트케이스를 열자마자, 열쇠를 요구하는 미스터리한 전화로 등장을 알린 것. 어디로 떨어졌는지, 팔다리는 잘 붙어 있는지, 단속국이 쫓아오지 않았는지, 열쇠는 가지고 왔는지 등에 대해서 묻는 박사장의 정체가 주목된다.

지난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는 그의 진짜 정체를 살짝 엿볼 수 있었다. 태술과 서해(박신혜)를 직접 찾아간 박사장이 “난 여기 아시아마트의 사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우리 주력 사업은 뭐랄까. 비공식 대사관이랄까”라고 덧붙이며 캐릭터의 실체에 대한 의문을 한 꺼풀 벗긴 것.



하지만 “다른 곳에서 이쪽으로 오는 사람들을 관리해준다”는 그가 태술과 서해에게 어떤 존재가 될지는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지난 17일 진행된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진혁 감독도 “박사장은 선인지 악인지 구분하기 힘든 인물”이라고 설명한 바.

공개된 스틸컷과 영상 속에서 태술과 서해를 아시아마트로 잡아와 총으로 위협하고 있는 박사장과 그 휘하의 엄선호(정하준), 엄선재(이명로) 형제는 태술과 서해가 앞으로 세상을 구원해야 하는 시지프스의 여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새로운 의문 포인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제작진은 “진혁 감독의 설명처럼, 박사장은 선과 악의 경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시지프스’의 미스터리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히며, “아시아마트 사람들이 말하는 ‘비공식 대사관’이 어떤 의미일지, 이들이 극을 어떻게 채워나갈지 함께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JTBC ‘시지프스’ 3회는 24일 밤 9시에 방송된다.

/한은기 인턴기자 eungi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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