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한 제조업체에서 외국인 근로자 1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25일 밝혔다.
직원 41명이 근무하는 이 업체에서는 최근 일용직으로 근무했던 외국인 근로자 2명이 안산의 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지난 23일 확진된 후 실시한 전수 검사 과정에서 외국인 근로자 16명이 24일 추가 확진됐다. 첫 확진자 2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 업체에서는 외국인 근로자 28명이 기숙사 1∼3인실에서 공동생활을 해왔으며, 확진자 16명을 제외한 나머지 12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화성시 방역당국은 해당 업체에 근무하는 내국인 직원 9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마쳤고, 전날 출근하지 않았던 4명에 대해선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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