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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文 대통령 부산행…울산시장 선거공작 판박이”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부산을 방문한 데 대해 “선거개입”이라며 “울산시장 선거공작의 재판(再版)”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불과 40일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부산에 갔다”면서 “야당 후보를 이기기 어려울 것 같으니 대놓고 관권선거, 대놓고 선거개입을 하겠다는 것이다. 청와대와 여당의 불법 공작선거 습성이 또 발동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3년 전 울산시장 선거공작 때와 판박이처럼 닮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이 지난 2018년 2월, 선거를 3달 가량 남겨놓고, 느닷없이 울산과기대 졸업식에 참석했던 사례를 언급했다. 문 대통령이 당시 송철호 민주당 후보와 악수를 하는 등 지원사격에 나섰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이후 저와 주변인들에 대해 터무니없는 허구의 비리 의혹을 제기하며 표적수사가 벌어지고, 선거 직전에는 청와대, 기재부, KDI까지 나서서 제 핵심 공약의 예타 탈락을 발표하며 저를 전방위적으로 공격했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불과 선거 40일 앞두고 대통령은 보고를 받는다는 핑계로 부산에 내려가 가덕도 신공항이라는 선물 보따리를 푼다고 한다”면서 “가덕도 신공항은 아직 국회에서 법도 통과되지 않았다. 정치적으로 이용해 먹을 작심으로 탈법을 저지르고, 국회 통과 전에 미리 장사를 하겠다는 속셈”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선거 직전 방문해 우호적 여론을 조작하고, 사업과 예산으로 돈을 풀고, 야당 후보 비리의혹을 제기하며 네거티브를 하는 전형적 선거공작 패턴”이라며 “얼마 전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부산에 또 가야겠네’라고 하더니 대통령까지 동원했나 보다”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문 대통령을 겨냥해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의무는 도대체 어디로 갔나. 언제까지 이런 치졸한 정치공작을 계속할 것인가”라며 “현명한 부산시민들은 구시대적 공작 정치, 못된 관권선거에 준엄하게 심판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김혜린 기자 r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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