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그룹의 HDC현대산업개발이 최근 서울 강남구 대치1차 현대아파트의 2차 안전성 검토를 진행하는 등 서울 및 수도권 일대의 리모델링 사업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HDC현산은 대치1차 현대아파트 2차 안전성 검토를 진행 중이며 오는 4월 안에는 통과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26일 밝혔다. HDC현산은 파일 기초에서 수직증축이 가능하도록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대치1차 현대아파트의 2차 안전성 검토를 진행 중이다. 리모델링 추진 중인 단지 중 송파구 성지 아파트가 2차 안전성 검토를 2019년 통과한 바 있으나 이는 다른 아파트들과 달리 암반에 직접 기초가 지지하는 특수성이 반영된 것이어서 이후 수직증축을 추진하며 추가로 통과된 단지가 아직 없다. 반면 대치1차현대 아파트는 서울 대부분의 아파트와 같이 파일(Pile) 기초로 된 단지이기에 이번 2차 안전성 검토에 다른 리모델링 단지들의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치1차현대아파트는 1990년 준공된 지상 15층, 1개 동 전용면적 84㎡ 120가구 규모로, 지상 지하를 모두 수직증축 하여 지하 3층~18층 25,907.28㎡ 138가구 규모로 늘리는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
HDC현산은 리모델링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조직개편을 통해 도시정비사업실 내 리모델링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현재 HDC현산이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는 사업지는 잠원한신로얄, 대치1차 현대, 대치2단지, 광장상록타워 등 4곳에 달한다. 아울러 암사동 선사현대, 용인 뜨리에체, 목동우성, 금호두산 등 서울 및 수도권에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십여 개 단지들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수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윤선 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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