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두 달째 오차범위 밖 선두를 기록했다.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개월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에 성공해 윤석열 검찰총장과 공동2위를 차지했다.
1일 여론조사회사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36명(4만5,719명 접촉, 응답률 5.5%)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지사가 23.6%로 1위를 기록했다. 2위와의 격차는 8.1%포인트로 오차범위(±1.9%포인트) 밖이었다. 이낙연 대표와 윤석열 검찰총장은 15.5%로 동률을 이뤘다. 이 대표의 경우 전월 대비 1.9%포인트 오르며 10개월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윤석열 총장은 2.9%포인트 하락했다.
호남에선 이 지사가 2.5%포인트 올랐지만(22.1%→24.6%), 이 대표도 6.6%포인트 급등하며(21.2%→27.8%) 근소하게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호남을 제외한 대부분의 권역에서 이 지사가 이 대표를 앞섰다.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도 이 지사 지지율은 44.2%였지만 이 대표 지지율은 30.3%에 그쳤다.
그 밖에 4위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7.0%, 홍준표 무소속 의원 6.6%, 오세훈 전 서울시장 3.2%,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3.0%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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