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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후보 단일화 잰걸음…與위성정당 뿌리'시대전환'과 우선 단일화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지난달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하우스카페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오신환 전 의원과의 정책대담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시대전환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를 추진한다. 민주당은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보다 조정훈 시대전환 후보와 우선 단일화를 추진하는 단계적인 방식으로 야권의 단일화 바람에 맞불을 놓겠다는 목표다.

1일 민주당과 시대전환에 따르면 이날 확정되는 민주당 최종 서울시장 후보와 조 후보간 정책 검증을 위한 스탠딩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토론후에는 시민배심원제, 여론조사 등의 방식으로 단일 후보를 결정할 계획이다. 조 후보 측은 선거 출마를 위해 오는 8일 의원직을 사퇴해야 하는 만큼 8일 이전 단일화 결론을 내겠다는 구상이다.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비례후보로 당선된 조 후보가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 사퇴할 경우 의원직 승계는 시대전환이 아닌 민주당에서 하게 된다. 조 후보가 의원직 유지를 위해서라도 조속하게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민주당은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와도 단계적 단일화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현재까지는 단일화 일정과 방식 등 구체적인 내용을 합의하지는 않은 상태다. 앞서 김 후보는 민주당과 단일화가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시대전환과 달리 의원직을 내려놓고 경선을 완주할 계획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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