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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 단맛 쓴맛 짠맛에도 '아무튼 출근!' 외치는 직장인, 모두 모여라(종합)

/사진=MBC 제공




‘단맛, 쓴맛, 짠맛’ 아낌없이 담아낸 직장인 브이로그가 MBC표 관찰예능 ‘아무튼 출근!’으로 탄생한다.

2일 오후 MBC 새 예능프로그램 ‘아무튼 출근!’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됐다. 연출을 맡은 정다히PD, 정겨운PD와 MC를 맡은 김구라, 박선영, 광희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MBC ‘아무튼 출근!’은 직장인 브이로그 형식을 예능 포맷에 적용한 신개념 관찰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새로운 라인업의 직장인들이 출연하는 가운데, 다양한 배경의 직장인들 출근하면서 벌어지는 일상생활의 단맛, 쓴맛, 짠맛 모두를 보여줄 예정이다.

출연자와 직업군을 선정하는 기준에 대해 정다히 PD는 “자기 일에 진심인 분들, 진정성 가지고 일하는 분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분들을 찾고자 했다”며 “많이 알려진 직업 말고도 모르는 부분에서 일하는 분들, 유명하지만 그 내막의 애환 등은 드러나지 않은 분들을 모시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아무튼 출근!’은 지난해 여름, 파일럿으로 방영 후 정규 편성됐다. 파일럿부터 연출을 맡은 정다히 PD는 “익숙한 연예인 관찰이 아니라 일반인 관찰을 해서 걱정이 있었는데, 많은 분들이 자기 이야기처럼 공감해주셔서 반응이 좋았던 것 같다”며 “(파일럿이) 끝나고서도 정규로 갔으면 좋겠다고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정규편성 될 수 있었던 강점으로 정다히 PD는 “직업의 형태는 다르지만 (직장인 모두가) 매일 출근을 하고, 직장에서 기쁠 때도 있지만 정말 일하러 가기 싫은 날도 있다”며 “우리들의 이야기이고 보편적인 감정이기에 공감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프로그램이 가진 ‘공감의 힘’을 꼽았다.

파일럿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는 “파일럿 때는 90년대생의 밥벌이, ‘덕업일치'하신 분들의 밥벌이 일상을 볼 수 있었다면 (정규 프로그램에서는) 더 다양한 직업군을 다루려고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스타트업 개발자부터 은행원, 기자 등 다채로운 직업군에 종사하는 직장인들의 출연이 예고됐다.

정다히, 정겨운 PD/사진=MBC 제공


특히 출연자의 이야기를 브이로그 형식으로 담아낸 시도가 돋보인다. 1인 크리에이터들의 직접 만드는 직장인 브이로그와 직업을 체험하는 인기 웹 예능 등, 직장을 다루는 여타 콘텐츠와 차별점으로 정다히 PD는 “MBC가 관찰 프로그램에서는 어느 정도 노하우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도 ‘진짜 사나이’, ‘나 혼자 산다’와 같은 관찰 프로그램들을 거쳐 오면서 어떻게 해야 한 인물의 매력을 진정성 있게 담아낼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출연자를 단순히 미화하거나 가볍게 소비하지 않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자기 직업과 일상을 소개하는 것에 익숙한 젊은 세대의 특징을 잡아내며 “브이로그의 매력이 방송에서 보여질 때 또 다른 친근한 매력 있지 않을까”라고 설명했다.



정겨운 PD는 “브이로그가 개별적인 콘텐츠라면 우리는 (그런 콘텐츠가) 한 데 모여 토크를 나누면서 오는 시너지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같이 공감하고 물어보는 과정에서 이야기가 풍성해질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프로그램의 매력 포인트를 꼽았다.

/사진=MBC 제공


김구라, 박선영, 광희 3MC의 케미스트리도 기대를 모은다. MC 선정 이유에 대해 정다히 PD는 김구라를 ‘따뜻한 라떼’라 호칭, “의외로 출연자나 스태프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많이 해준다”며 “‘라떼’ 중 마음 따뜻한 라떼,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리한 질문은 살아있는 분”이라고 평가했다.

김구라는 “젊은 친구들과 벽도 느껴졌는데, 약간 디테일에서만 차이가 있을 뿐 (비슷한 점이 있고) 일을 똑 부러지게 하고 있다고 느꼈다”며 “워낙 디바이스가 발달해서 우리 때보다 업무 강도가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젊은 친구들이 많이 애쓰는구나 생각했다”고 직장인과 함께한 촬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다히 PD는 박선영 아나운서에 대해 “사회생활을 해본 분인 만큼, 가장 일반인의 마음을 잘 공감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며 “수많은 인터뷰 경험으로 좋은 리스너 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프로그램이 과연 공감을 얻을 수 있을지 의구심을 갖기도 했다는 박 아나운서는 “위로, 위안, 용기, 재미 다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공감의 힘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광희는 “딱 ‘요즘 회사원’ (이미지에 적합하다고) 생각했다”며 그가 프로그램에 선사할 활기찬 에너지를 기대케 했다. 광희는 “출연하는 직장인들이 저랑 나이대가 비슷하시더라”며 “그분들이 생각하고 있는 점에서 공감대와, (현실적으로) 말 못하는 부분을 제가 대신하여 속 시원하게 말씀 드리겠다”라고 프로그램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프로그램 연출을 맡은 정다히 PD는 “퇴근한 뒤 저녁 맛있게 드시고, 시원한 맥주 한 잔 하시면서 저희 프로그램을 봐주셨으면 좋겠다”라며 “같이 웃고 공감하고, 때로는 저희 프로그램이 작은 응원이 되었으면 한다”라는 바람을 전하며 시청을 독려했다.

한편 MBC ‘아무튼 출근!’은 2일 밤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한은기 인턴기자 eungi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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