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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승부수 띄운 윤석열, 정치 나설까

차기 총장 인선 등 임기 말 권한 제한될 듯

야권 여론조사 선두에 정계 진출 전망 여전

윤석열 검찰총장이 법무부의 검찰 중간 간부 인사 다음 날인 지난달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연합뉴스




오는 7월 임기 만료가 다가오면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앞으로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에서 야권 주자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윤 총장이 2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쓴소리를 쏟아내는 등 정부 여당과 각을 세웠기 때문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7월 취임한 윤 총장의 임기는 7월 24일 만료된다. 이날을 기점으로 윤 총장이 ‘공직자’에서 ‘자연인’으로 돌아가면서 자연히 대선 주자로 나설 수 있는 길도 열린다. 윤 총장은 지금까지 ‘대선 출마’ 등을 언급한 사례가 없다. 하지만 그가 지난해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퇴임 후 계획에 대한 질문에 “사회에 봉사를 검토해보겠다”고 밝히면서 대선 출마론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게다가 차기 대선 주자 설문 조사에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정치권에서 자주 쓰는 출마설의 근거다. 실제로 3월 1일 여론조사 전문 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야 주요 정치인 14명을 대상으로 2월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신뢰 수준 ±1.9%포인트)에 따르면 윤 총장은 15.5%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동률을 이뤘다. 1위인 이재명 경기도 지사(24.8%)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여당 소속을 제외한 주자들 중에서는 선두를 달린 것이다. 윤 총장은 지난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의 갈등을 겪으며 차기 유력 대권 주자로 거론되기 시작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에 수사의 칼을 내밀면서 현 정부에 반대하는 보수 층의 지지를 흡수했다. 최근에는 지지율이 다소 하락하는 모양새이지만 이른바 ‘추윤 갈등’이 절정에 달한 지난해 말에는 여야를 통틀어 1위 대선 주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 때문에 윤 총장 본인은 퇴임 후 정계 진출을 부인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이미 정치인으로 봐야 한다는 분석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경운·허세민 기자 cloud@sedaily.com, 허세민 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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