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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硏, 초임 교사 35% 전직 고민 경험…"교사 인권 경시"


경기지역 초임(1∼3년 차) 교사 약 3명 중 1명은 전직(교직포기)을 고민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교육연구원은 ‘학교적응 진로 멘토링 실시 방안 연구’를 위해 지난해 10월 26일∼11월 30일 도내 초임 교사 3,4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전직 고민 경험 질문에 34.9%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전직 고민 경험은 여자 교사가 38.3%로 남자 교사 25.2%보다 많았으며, 경력에 따라 1년 차 27.3%, 2년 차 41.0%, 3년 차 40.9%로 집계됐다.

전직을 고민한 이유는 ‘교사 인권 경시’가 31.0%로 가장 많았으며 ‘처우·보수 만족도 저하’ 20.8%, ‘업무 과다’ 20.4%, ‘적성 문제’ 11.2% 등이 뒤를 이었다.

월 보수와 연봉에 만족한다는 응답자는 19.0%에 불과했다. 가장 어렵다고 느낀 교직 업무는 ‘학생 생활 지도’ 28.2%, ‘학부모 응대’ 21.9%, ‘행정 업무’ 18.7%, ‘수업·평가’ 11.8% 순이었다. 스트레스 정도가 극심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여자 교사가 37.5%로 남자 교사 29.7%보다 많았다.



스트레스 원인 제공자는 남녀 교사 모두 학생(30.5%)을 1위로 꼽았으며, 다음으로 학부모 29.1%, 관리자 16.5%, 동료 교사 10.2% 순으로 나타났다.

진로 선택에 만족한다는 응답자 비율은 74%였으며 남자 교사가 79.1%로 여자 교사 71.9%보다 높았다. 여자 교사들은 대체로 초등학교 때부터 교직을 꿈꾼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는 경력 교사 4,329명도 참여했다. 경력 교사 81.8%가 진로 선택에 만족, 초임 교사보다 높았다. 멘토링은 초임 교사 65.9%, 경력 교사 78.0%가 ‘효과 있다’고 응답했다. 멘토링 참여 의향은 초임 교사 50.6%, 경력 교사 49.4%에 그쳤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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