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5일 대한불교조계종 성주사가 500만원 상당의 사랑의 백미를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탁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신도들이 십시일반 마련한 성금과 공양미를 모아 20kg 백미 100포를 마련한 것으로, 5개 구청을 통해 저소득 가정에 전달될 계획이다.
법안 주지스님은 “부처님의 자비를 전하고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신도들이 마음을 모았다”며 “모두가 어려운 시기지만 작은 나눔으로 위로가 되고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성주사는 성산구 천선동 불모산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제14교구 본사인 범어사의 말사이며, 827년(흥덕왕 2) 국사 무염이 창건 사찰이다. 2019년 한해 성주동 경로당 떡국 나눔, 청소년단체 백미 나눔을 실천했고, 2020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창원불교연합회 성금 1000만원 기부 동참, 백미 기부 등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매년 주지 스님과 신도들의 어려운 시민을 위한 나눔 실천에 감사드린다”며 “종교계를 비롯한 사회 각계각층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곳에서 지역사회의 온정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창원=황상욱 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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