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 빌딩으로 가득한 도시에는 낮에도 햇빛이 잘 들지 않는다. 사람들의 표정도 밝지 않다. 사람들은 기계처럼 일한다. 또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할 뿐 다른 이의 목소리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도시도, 사람들의 일상도 모두 회색빛이다.
도시 사람들이 행복해지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쏟아지는 밝은 햇살, 머리카락을 스쳐 지나가는 맑고 시원한 바람, 푸른 나무와 드넓은 바다가 아닐까. 그리고 이 모든 걸 만끽할 수 잇는 ‘여유’와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 아닐까.
책은 무언가에 쫓기듯 살아가는 도시 사람들에게 ‘쉼표’를 찍을 것을 권한다. 자연의 품에 안겨 진정한 행복 에너지를 찾아보라고 말한다. 1만4,000원.
/정영현 기자 yhchu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