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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첫 시범경기치고 좋았다"…홈런 허용엔 "타자가 잘 쳤다"

볼티모어 발라이카에게 첫 홈런 허용

"구종 모두 시험…시준 준비 어려움 없다"

[MLB 화상 인터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토로토 블루제이스)이 첫 실전 등판에서 2이닝을 소화하며 던질 수 있는 모든 구종을 점검했다. 비록 홈런 1방을 허용했지만 컨디션은 나쁘지 않아 보였다. 결과보다는 자신이 계획한 대로 투구 수를 늘려나가며 정규시즌을 차질 없이 준비하는 데 초점을 뒀다는 분석이다.

류현진은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1피안타(1홈런) 2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30개, 포심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89.8마일(약 145㎞)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첫 시범경기 등판을 마친 뒤 취재진과의 비대면 화상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잘 준비하고 있다"며 "경기에서 2이닝 던졌고, 불펜에서 추가로 15개를 던지면서 다음에는 3이닝 던질 수 있게 준비했다. 계속 투구 수를 늘리며 시즌을 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1회초를 9구 만에 삼자범퇴로 막았지만 2회초 홈런 1개(팻 발라이카)와 볼넷 1개(라몬 우리아스)를 허용하며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류현진은 이에 대해 "일단 첫 경기치고는 좋았다. 스트라이크도 많이 나왔고 홈런을 하나 맞긴 했지만 그건 실투였다. 타자가 잘 쳤다고 생각한다"며 "전체적으로 첫 등판치고 너무 좋았다"고 했다.



그는 "볼넷도 스트라이크존 비슷하게 던진 공이 볼로 판정됐다"며 "홈런 하나 빼면 나머지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은 "시범경기에서 중요한 것은 이닝 수와 투구 수라고 생각한다"며 "첫 경기였고, 첫 스타트를 이닝 수와 투구 개수를 잘 맞춰서 잘 마무리한 것 같다.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단계이기 때문에 그런 쪽에 중점을 맞춰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내가 던질 수 있는 구종은 다 던졌다"며 "올 시즌 구종을 늘리는 건 없다. 다만 투구 수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이날 시범경기 첫 등판에 앞서 불펜 피칭 2회, 라이브 피칭 2회를 하며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지난해와 똑같이 준비했다. 어려움은 없었다"고 말했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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