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시군과 함께 9일부터 16일까지 지난해 기록적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산림지역에 대한 ‘산림피해 복구사업 추진실태 점검’을 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여름철 우기(6월) 이전에 복구 작업을 완료함으로써 더 이상 호우로 인한 산림손해를 입지 않기 위한 선제 예방조치다.
점검대상은 안성시, 이천시, 가평군 등 12개 시군 소재 산사태 피해 지역 199곳(131.84ha), 임도 피해지역 15곳(3.88㎞), 산림휴양시설 피해지역 1곳(1만㎡) 등 모두 215곳이다. 이중 현재 2곳은 복구공사를 완료했고, 203곳은 공사발주를 착공해 복구공사가 한창이다. 나머지 10곳은 본격적인 공사에 앞서 설계를 추진 중이다.
점검은 전수조사를 원칙으로 하고, 공사 발주 5억원 이상 대규모 사업장은 경기도 점검반이 직접 현장 추진상황을 살피고, 소규모 사업은 도 및 시군 점검반이 추진상황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점검반은 공사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실시설계, 공사발주, 행정절차 이행 등 우기 전에 준공을 목표로 현장점검을 하게 된다.
이성규 경기도 산림과장은 “집중호우로 인한 산림피해 지역에 대한 주요 복구 작업이 6월 우기 전 완료될 수 있도록 해 도민들이 더 이상 손해를 입지 않도록 하는 데 목적을 뒀다”며 “앞으로도 피해복구 및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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