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중소기업의 화상회의, 재택근무를 지원하는 ‘비대면 전환기업 솔루션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이후 최근 비대면 방식의 업무환경 변화로 재택·원격근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으나 초기 투자 비용, 비대면 인식 부족 등으로 도입하기가 쉽지 않은 중소기업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45개사를 대상으로 원격·재택근무에 필요한 솔루션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기업당 최대 400만 원(기업 자부담 10% 포함)까지 지원하며 화상회의, 재택근무, 네트워크·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지원 기간은 시작일로부터 최대 1년간이다.
우선 부산 지역 솔루션 기업 육성과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8일부터 부산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공급기업을 모집한다. 참고로 부산의 솔루션 기업은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한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 결과 판매액(160억원)이 상당하고 기술력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후 수요기업은 29일부터 모집할 계획이다. 수요기업 선정 시 부산 중소기업협동조합 추천을 받은 기업을 우대할 계획이다. 다만 중소벤처기업부의 ‘비대면 바우처 지원사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클라우드 서비스 바우처 사업’ 등 정부의 유사 사업을 지원받고 있는 기업은 이번 사업에 신청할 수 없다.
부산시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중소기업의 기업의 근무환경 역시 온라인 비대면으로 급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사업에 지역 중소기업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며 “이 사업을 통해 지역 공급기업도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비대면 전환기업 솔루션 공급기업 및 수요기업에 신청하는 기업은 부산시 홈페이지, 부산테크노파크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조하고 문의 사항은 부산시 혁신경제과 또는 부산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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