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소비자들을 위해 8일부터 ‘제로페이 페이백 이벤트’를 한다고 밝혔다.
부산지역 제로페이 가맹점은 올해 2월 말 기준 4만9,897곳이며 지난 2019년 소상공인 간편결제 시스템(제로페이)이 전국적으로 확산 도입된 이후 현재까지 부산지역에서 제로페이로 결제된 금액은 총 380억 원에 달한다.
이번 이벤트는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부산시가 추진 중인 ‘우리동네 단골가게 선결제 캠페인’과 발맞춰 4월 말까지 제로페이 결제분에 한해 개인별 결제금액의 10%(월 최대 5만 원)를 페이백으로 지급한다. 5월부터는 페이백 5%(월 최대 2만 원)로 하향 조정 지급한다.
BNK부산은행에서는 ‘썸뱅크’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2% 페이백(월 최대 1만 원)을 추가로 지원해 제로페이 이용 고객은 월 최대 6만 원까지 페이백을 지급받을 수 있다.
다만 이벤트 참여 결제사가 아닌 경우에는 페이백이 지급되지 않으므로 사용 전에 사용 중인 제로페이 결제 애플리케이션이 이벤트 참여 결제사인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제로페이 페이백 이벤트의 경우 시민호응이 높아 지난해에도 10월 말경 예산 소진으로 이벤트가 종료된 점을 고려하면 올해도 비슷한 시기에 이벤트가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이벤트 참여 결제사 및 이벤트 관련 안내 사항은 제로페이 부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비접촉 결제방식인 제로페이에 대한 관심과 이용이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결제수수료가 0%대인 제로페이로 결제하면 지역 소상공인을 돕고 결제금액도 돌려받을 수 있는 만큼 이번 이벤트에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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