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는 12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 이 중에서 5명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삼육부산병원의 환자와 직원, 보호자다.
8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계 확진자는 3,338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 중 5명은 서구 삼육부산병원에서 발생했다. 이들은 환자 3명, 직원 1명, 보호자 1명으로, 보건당국이 실시한 입원 환자, 직원 등 795명에 대한 전수 검사에서 확진됐다.
전날 이 병원에서는 선제검사에서 환자 6명과 직원 1명이 확진된 바 있다. 전날 확진된 환자 5명은 같은 층을 사용 중이었지만 이날 확진된 환자 3명은 다른 층에서 입원한 것으로 파악, 보건당국이 병원 내 감염 전파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해당 병원에 대한 추가 현장조사를 실시해 동일집단격리 범위를 결정할 예정”이라 말했다. 삼육부산병원 연관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다.
전날까지 확진자 4명이 발생한 부산공동어시장 연관 감염 사례도 나왔다. 전날과 이날 확진된 항운노조 어류지부 소속 노조원 2명의 가족과 동료 1명씩이 감염된 것이다. 공동어시장 연관 확진자는 6명이 됐다.
1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하며 나머지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의 지인이거나 가족이다. 입원 치료를 받던 80대 확진자 1명이 숨져 누계 사망자는 111명으로 늘었다.
지난 2일 확진자 2명이 발생한 부산대 새벽벌 도서관에서는 이용자 518명 추가 검사결과 확진 사례가 나오지 않았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번 달 7일까지 요양병원·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코로나19 의료진 등 백신 접종 대상자 6만347명 중 2만,298명이 접종을 마쳤다. 접종률은 43.58%이다.
전날까지 백신 접종 이상 반응 신고는 258건으로,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였다. 이들은 발열, 불규칙한 호흡 등의 경증으로 보고됐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