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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희토류 기업 ASM, 충북에 온다

호주 ASM 6,000만달러 투자…충북에 희토류 생산기지 구축

이시종(사진 왼쪽에서 네번째) 충북도지사가 호주ASM David Woodall(″세번째) 대표이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호주 ASM(Australian Strategic Materials Ltd, ·ASM)과 RMR Tech, ASM의 자회사 KSMT(Korea Strategic Materals Technology· KSMT), KSM(Korea Strategic Materals)과 희토류 생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희토류는 열전도?자성 등 우수한 화학 성질로 인해 스마트폰, 전기차, 반도체, 재생에너지, 항공우주 등의 핵심 소재 생산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광물이다.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임택수 청주부시장, 호주ASM 데이비드 우달(David Woodall) 대표이사와 호주대사관 줄리 퀸(Julie Quinn) 무역대표부 대표, RMR Tech 문석진 대표, KSMT 류홍열 대표, KSM 조성래 대표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KSMT와 KSM(희토류 생산)의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고 호주 ASM은 투자이행과 투자규모 확충을 위해 노력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우수한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최대한 힘쓰기로 했다.

호주 ASM은 호주 원자력연구원(ANSTO)와 20년간 공동 연구를 통해 친환경산화물 제조기술을 확보해 호주 시드니 북서부 400㎞에 위치한 대규모 광산의 환경친화적 채광, 정련을 통해 KSMT와 KSM에 100년 이상 안정적 원료 공급이 가능하다.



KSMT는 ‘첨단산업의 비타민’이라고 불리는 티타늄, 희토류 등의 희소금속을 세계 최초 친환경 금속공정기술로 생산하는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국내 수요기업에 희토류 및 희소금속 납품, 국내 희토류 밸류체인 구축. 양산능력 확대 투자를 통해 향후 희소금속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최근 국내 희토류 수입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전세계 희토류 매장량의 36.7%를 점유하고 있는 중국에서는 희토류를‘국가 전략자원’으로 규정하고 수출을 통제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미국 바이든 정부도 희토류 공급망을 100일 이내 재검토하도록 행정명령 하는 등 국가 전략자원인 희토류 확보에 총성없는 전쟁이 진행되고 있는 시기에 충북도에서 친환경 희토류 생산기업을 국내 최초로 유치한 것은 국가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이시종 도지사는 “희토류는 첨단산업 발전에 따라 세계적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나 대부분 중국에서 생산하고 미중무역 갈등에 따른 수급 불안정으로 국가 차원 대책이 필요한 시기에 친환경 희토류 생산공법을 보유한 KSMT가 충북 오창에 투자를 결정하여 매우 의미가 있다”며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열심히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ASM 데이비드 우달 대표이사는 “호주 ASM은 풍부한 희토류 광물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대규모 광산의 친환경 채광을 통해 한국에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자원을 지원하며 한국의 첨단기술과 우수한 인력을 활용하여 세계의 전략자원인 희토류와 희소금속을 한국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KSMT 그리고 충청북도와 긴밀히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주=박희윤 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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