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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미 6년짜리 방위비협정에 합의"

국무부, 양측 모두에 이익

2020~2025년 적용할 듯

정은보(오른쪽) 한미방위비협상 대표와 미국 측 대표. /연합뉴스




미국 국무부가 한미 양측의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6년 간 유효한 합의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8일(현지 시간) “미국과 한국의 협상팀은 6년짜리 새로운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의 문안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며 “이는 우리의 동맹과 공동 방위를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미국과 한국은 서명과 발효를 위해 협정 마무리에 필요한 최종 절차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요구가 이전의 미 행정부보다 덜 엄격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한국은 동맹”이라며 “한국처럼 가까운 동맹, 조약을 맺은 동맹과의 관계라는 맥락에서 미국이 (무리한) 요구를 할 것이라고 생각지 않고 이것이 근본적인 동맹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선의로 건설적인 협상에 관여했다”며 “양측 모두에 이익이 되는 합의라는 것을 곧 알게 되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구체적인 기간이나 인상률 같은 세부내역은 공개하지 않았다.

/뉴욕=김영필 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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