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는 과수의 개화시기 이상 기온에 대비해 결실 안정과 고품질 정형과일을 생산할 수 있도록 꽃가루은행을 5월 7일까지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꽃가루은행은 과수 농가의 인공 수분에 필요한 꽃가루 채취를 도와주는 곳이다.
먼저 꽃 피기 직전 부풀어 오른 수분수 꽃봉오리를 채취해서 꽃가루은행을 방문하면 꽃봉오리 속의 꽃밥을 꽃가루가 되게 배양해 농가에 배부해 인공수분을 하도록 한다.
상주시 관계자는 꽃이 본격적으로 피는 봄철에는 저온?강우 등의 기상변화가 잦아 화분 매개 곤충의 활동이 저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저온과 장마로 인해 꽃눈 형성이 불량할 것으로 예상돼 적극적인 인공 수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주=이현종 기자 ldhjj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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