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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후보 단일화 기싸움…"100% 여론조사" vs "억지 논리"

국민의당 "기호는 빼도 되지만 정당 이름은 넣는게 순리"

국민의힘 "급하다고 바늘허리에 실을 매서 쓸 수는 없다"

오세훈(왼쪽)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제113주년 3·8 세계 여성의 날 기념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근식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은 9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화에서 100% 여론조사를 진행하자는 국민의당의 입장에 대해 “당내 경선의 목적과 양당 단일화의 목적이 완전히 다르다”며 “완전히 잘못된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김 실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안철수-금태섭 후보 간 단일화와 국민의힘 본경선에서 모두 100% 여론조사를 활용했으므로 안철수-오세훈 단일화에서도 동일하게 하자고 하는 국민의당의 주장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완전히 잘못된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자꾸 당 기호를 빼고 여론조사를 주장하는데, 단일화가 되어도 끝까지 기호 4번으로 승리를 자신하면서 왜 여론조사에 4번을 넣지 말자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당명에 대해서도 “양당 후보 중 한 명으로 단일화하는데, 어떻게 정당 이름을 빼자는 주장을 할 수 있는가”라고 되물으며 “기호는 빼도 되지만 정당 이름은 넣는 게 순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이 다급하고 초조한 것 같다”며 “급하다고 바늘허리에 실을 매서 쓸 수는 없다”고 꼬집었다.



김 실장은 또 국민의당 측 단일화 실무협상단인 이태규 당 사무총장이 ‘시간을 끌다간 지지자들이 등을 돌린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어제 협상단 구성이 완료됐고 오늘 양당 대표단 회동이 있을 것으로 안다”며 “협상이 시작되면 단일화의 목표와 취지를 확인하고, 가급적 많은 시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방식의 단일화 룰을 열린 마음으로 논의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십만의 야권 지지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언택트 시민참여 방식’은 중도층부터 태극기집회 참여층까지 야권 전체의 지지층을 결집하고, 더불어민주당을 이길 본선 경쟁력을 제고하고, 단일화 결과에 승복하게 만든다”며 “야당에 주어진 단일화의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컨벤션 효과를 보장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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